중략......
수리야씨는 ‘쿠룬타’라는 인도 전통 요가 보조기구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. ‘나무로 만든 인형’이라는 별명이 있는 쿠룬타는 마치 나무 사다리를 굽혀 만든 듯한 형상인데 척추를 유연하고 탄력있게 해준다. 척추의 배열을 바로잡아 자신의 몸 상태를 쉽게 알게 해주고 굽은 척추 마디를 자극하여 통증이 있다가도 곧 익숙해지면서 시원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.
“마음이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어느 한 점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겨야 합니다. 완전한 자기통제를 해야만 가능한 일이죠.” 수리야씨는 쿠룬타에 누워 하체를 허공에 날려 보낸다. 도(道)를 향한 수련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가능하다.
글·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nihao@hani.co.kr
기사전문보기
http://www.hani.co.kr/arti/sports/sports_general/610885.html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